북리뷰5 [배명훈 작가] 기병과 마법사 신간 책 소개 후기 안녕하세요 한스입니다.신간은 잘 안사는 편인데, 배명훈 작가의 신작이 나와 출간일에 구매했습니다. 이번 작품 기병과 마법사는 8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이자,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작품입니다. 배명훈은 타워, 신의 궤도, 청혼 등으로 이미 국내 SF와 판타지 문학계에서 독창적인 세계관과 치밀한 서사, 세련된 문체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이번 신작은 그가 오랜 시간 준비한 ‘한국형 판타지’로,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상상력으로 가득한 세계를 펼쳐 보이고 있습니다. 낯설고도 친숙한 세계, ‘거문담’을 둘러싼 이야기기병과 마법사의 무대는 한반도 북부 너머의 대륙을 연상시키는 상상의 공간, 그리고 전근대적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시대입니다. 초원 한가운데 우뚝 솟은 거대한 인공물 ‘거문담’을 중.. 2025. 5. 23. [김영하 작가] 오래 준비해온 대답 책 소개 후기 안녕하세요 한스입니다.김영하 작가의 여행 에세이로는 여행의 이유(2019)가 가장 유명하지만 이전에 나온 여행 에세이가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오래 준비해온 대답은 이탈리아 시칠리아를 여행하며 보고, 느끼고, 사유한 것들을 담아낸 여행 산문집입니다. 이 책은 2009년 네가 잃어버린 것을 기억하라라는 제목으로 처음 출간된 이후, 절판과 재출간을 거쳐 2020년 새로운 장정과 편집, 그리고 여행 당시 직접 찍은 사진들과 추가된 꼭지들로 다시 독자 곁에 돌아왔습니다. 시칠리아에서 찾은 ‘오래 준비해온 대답’책의 제목은 작가가 한 방송 프로그램 PD로부터 “가장 가고 싶은 곳이 어디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마치 오래 준비해온 대답처럼 “시칠리아요”라고 답했던 일화에서 비롯됩니다. 김영하는 이 여행이 즉.. 2025. 5. 21. 문학동네 시인선 200권 기념 - 내가 아직 쓰지 않은 것 책 소개 후기 안녕하세요 한스입니다.연휴동안 교보문고에서 구매한 3권의 책들중 어제 월든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오늘은 문학동네 시인선 200권 출간을 기념해 한정판으로 출간된 내가 아직 쓰지 않은 것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 책은 한국 현대시의 흐름과 시인들의 내밀한 목소리를 한 권에 담아낸 특별한 책으로, 2010년 겨울 최승호 시인의 ‘시인의 말’부터 2023년 한여름 한연희 시인의 ‘시인의 말’까지, 문학동네시인선 001번부터 199번까지 각 시집의 ‘시인의 말’들이 담겨있습니다. ‘시인의 말’은 시집의 맨 마지막 혹은 맨 앞에 실려, 시인과 독자가 처음으로 인사를 나누는 자리이자, 시인이 자신의 시와 삶, 그리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진솔한 고백이 담긴 글입니다. 책의 구성과 의미내가 아직 쓰지 않은 것은 지.. 2025. 5. 9. [더글라스 케네디] 빅 픽처(1997) 소설 후기 책 소개 더글러스 케네디의 『빅 픽처』: 허상을 벗고 진짜 삶을 찾는 여정1997년 발표된 더글러스 케네디의 소설 빅 픽처(The Big Picture)는 물질적 성공과 내적 정체성의 균열을 날카롭게 조명하는 작품입니다. 1990년대 미국 세대의 허영을 배경으로, 완벽해 보이는 삶의 이면에 숨은 공허함과 폭발적 자아 해방을 그려내며 독자들에게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줄거리: 완벽한 삶의 균열주인공 벤 브래드퍼드는 뉴욕의 엘리트 변호사로, 명성과 부를 모두 손에 쥔 인생의 승리자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는 아버지의 기대에 맞춰 포기한 사진가의 꿈, 아내와의 냉담한 관계, 자녀와의 단절된 유대감 속에서 점차 고립감에 빠집니다. 우발적인 살인 사건을 계기로, 그는 피해자의 신분을 도용해 몬태.. 2025. 2. 8. 지킬 박사와 하이드 - 고전 문학의 걸작 소설 안녕하세요 한스입니다.이번 설연휴는 참 길었죠. 연휴에 좋은 책을 두권 구할 수 있었습니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와 두도시 이야기입니다. 그중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읽었습니다. 120페이지의 적은 볼륨으로 하루만에 편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는 1886년 처음 출간된 이후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고전 문학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인간 본성의 이중성과 선악의 대립이라는 주제를 다루며,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줄거리이야기는 런던의 변호사 가브리엘 존 어터슨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어터슨은 오랜 친구인 헨리 지킬 박사와 에드워드 하이드라는 수상한 인물 사이의 이상한 관계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됩니다. 지킬 박사는 존경받는 과학자이자 자.. 2025. 2. 1. 이전 1 다음 반응형